취업

KT 대대적 조직개편… 지원조직 임원 50% 축소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1.28

<P><STRONG>황창규 회장 취임 “1등 KT 만들것”… 전체임원 27% 줄여 영업력 강화<BR>싱크탱크 ‘미래융합전략실’ 신설<BR><BR></STRONG></P>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4/01/27/60444455.1.jpg" width=500></STRONG><SPAN style="WIDTH: 480px" class=t>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황창규 KT 회장이 주주들의 발언을 들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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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황창규 신임 KT 회장의 첫 목소리는 ‘1등 KT’에 대한 비전이었다.<BR><BR>27일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2월 16일 단독 회장 후보로 결정된 지 43일 만이다. 이로써 황 신임 회장은 2017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간 KT의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BR><BR>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시점이기에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연구개발(R&amp;D) 프로젝트를 주도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 ‘1등 통신기업 KT’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R><BR>이어 황 회장은 사내 방송으로 진행된 약식 취임 행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1등 KT를 위한 자신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발 앞서 시장에 내놓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이 같은 성공 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 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BR><BR>특히 그는 미래가치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 KT의 위상 회복을 다짐했다. 황 회장은 “KT인의 자부심과 열정이 다시 끓어오를 수 있도록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임직원 사이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원 부서와 현장이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고 현장과 실무부서에 권한을 위임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BR><BR>이를 위해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내세운 그는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지원 부서를 개편하고 임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의 강도 높은 인적 쇄신도 함께 예고했다.<BR><BR>황 회장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눈과 귀를 열고 KT를 살핀 결과 회사의 사정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하지만 3만여 KT인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1등 DNA’를 되살려 우리의 자긍심과 명예를 되찾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 미래 먹을거리 창출 등을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원 조직의 임원급 직책 규모를 50% 이상 축소하는 등 전체 임원 수를 27% 줄였다. 조직 슬림화에 따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KT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미래융합전략실’을 신설했다.<BR><BR><B>◇KT &lt;신규 임용&gt; </B>△커스터머부문장 임헌문 &lt;승진&gt; △글로벌&amp;엔터프라이즈부문장 신규식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lt;전보&g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IT부문장 김기철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경영기획부문장 한훈 △경영지원부문장 한동훈 △CR부문장 전인성<BR><BR>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