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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집토끼 붙잡기’ 승부수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4.21

月8만원 ‘LTE 무한대’ 요금, 장기 가입자에 4만원대로 제공

LG유플러스가 24개월 이상 같은 휴대전화기를 쓴 장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월 요금 8만 원짜리 ‘LTE 무한대 80 요금제’를 4만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6월 말까지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다시 시작될 영업정지를 앞두고 본격적인 ‘집토끼 붙잡기’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시작된 약 2주간의 단독 영업기간에 1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새로 유치하며 이동통신 점유율 20% 돌파를 넘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장기고객 대박 할인’ 프로모션에 따르면 24개월 이상 같은 휴대전화기를 사용한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LTE8 무한대 80 요금제 가입 시 매달 1만5000원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LTE8 무한대 80 요금제를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추가로 매달 1만8000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두 혜택을 합산하면 매달 실제 요금은 4만7000원이 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동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다시 영업정지를 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처방을 내린 것이라 보고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