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최태원 SK회장, 작년 보수 301억 전액 사회환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5.08

계열사 퇴직금도 받지 않기로



지난해 수감 중에 301억 원의 보수를 받아 논란이 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SK C&C 퇴사에 따른 퇴직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7일 “최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를 전액 포기하기로 했다”며 “사회공헌, 기부 등 공익적 활동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등 4개 계열사에서 보수로 총 301억 원을 받았다. 세금으로 납부한 부분을 제외하면 실제 사회 환원 금액은 150억∼2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올해는 SK C&C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계열사의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되 보수는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또 SK C&C의 임원직을 사임하면서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퇴직금 수십억 원도 전액 포기하기로 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