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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철저히 지켜라” 구본무 LG회장 특명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5.14

임원세미나서 ‘안전관리’ 강조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서 사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되어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서도 안전과 품질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를 책임지고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LG그룹은 지난달부터 각 계열사 및 사업장의 소방 안전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전관리 조직 및 인원 확충과 안전시설 및 장비 보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으로 구성된 ‘전사 환경안전평가’ 체계를 재정비하고 사업장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불시 점검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산업안전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경기 파주시 사업장 내 안전교육시설을 늘리고 있다. LG화학도 사내 안전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글로벌 컨설팅 업체의 환경·안전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사업자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