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佛 채용사이트에 ‘유대인은 지원하지마’ 공고 논란

작성자 : admin / 날짜 : 2015.02.04

프랑스의 한 채용사이트에 유대인을 차별하는 채용 공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NSL 스튜디오라는 프랑스의 한 그래픽 디자인 업체가 3일(현지시간) "가능하면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원한다는 채용 공고를 올렸다가 고소를 당했다.

문제의 채용 공고는 지난 2일 '그래픽 잡스'라는 채용사이트에 게재됐으며 한 구직자가 이를 캡쳐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자 NSL은 공고를 바로 삭제하고 자사 트위터에 "해당 공고는 해킹당한 것이며 우리는 절대 그러한 차별적인 공고를 올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또 다른 공식성명을 통해 "논란이 되는 내용을 우리도 강하게 규탄한다.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해 소송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NSL의 재빠른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인종차별반대 비정부기구(NGO)인 'SOS 레이시즘'은 3일 "이 사건은 현실에 존재하는 인종·민족·종교 차별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NSL스튜디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스1) 


[출처: http://news.donga.com/List/3/all/20150204/694662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