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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무보수 경영’ 선언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5.29

“작년 실적 악화 책임 통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이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28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저부터 변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동생)의 아들로 지난해에는 연봉으로 15억6200만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이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것은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이 ‘어닝 쇼크’를 겪으면서 비용 혁신과 과감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지의 손실을 반영하면서 1479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가 올해 1분기(1∼3월)에 227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