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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보훈가족을 위한 바자회 개최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5.30

200개 브랜드 5일동안 최대 50% 할인… 30일부터 전국 모든 지점서 행사
‘100인의 영웅들’ 음원 수익도 기부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나라사랑 대(大)바자 기금 전달식’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경기 파주시 한빛어린이 합창단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롯데백화점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점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경찰 유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나라사랑 대(大)바자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또 동아일보와 함께 선정한 대한민국을 빛낸 100인 명단을 토대로 만든 나라사랑 주제가도 공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에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바자회의 수익금 일부를 미리 떼어낸 것이다. 바자회는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약 200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은 사회 발전과 평화의 토대를 만든 분으로서 가장 존경받아야 한다”며 “이제는 후손들이 그들의 희생에 보답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예가인 도정(塗丁) 권상호 선생과 함께 1.5m짜리 대형 붓으로 7m 길이의 종이에 ‘힘내라 대한민국’을 쓰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유명인사가 기증한 물품 판매전’을 본점 정문 앞 특설매장에서 연다. 배우 김수현과 그룹 소녀시대, 김종태(새누리당) 김재윤(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 유명인사들이 소장품을 내놓았다. 판매전 수익금은 모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에 전달된다.


롯데백화점과 동아일보가 함께 선정한 우리나라의 영웅 명단을 토대로 만든 나라사랑 주제가(‘대한민국을 빛낸 100인의 영웅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노래는 제목처럼 1948년 세워진 대한민국의 건국에 기여한 위인들과 건국 이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인물 100명의 명단으로 만들어졌다.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민족대표 33인 중 23인이 포함됐고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와 김구 선생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래의 작사와 작곡은 방송인 박명수 씨가 맡았다. 롯데백화점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30일부터 노래를 공개한다. 음원 수익금 역시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에 전액 기부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