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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SK,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 첫 개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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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일시적인 나눔’이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철학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들이다. 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을 중요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1973년부터 40년 넘게 진행해온 ‘장학퀴즈’ 후원이 대표적이다. 장학퀴즈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하지만 SK는 인재가 자원이라는 안목과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 정신을 바탕으로 후원을 시작했다. 장학퀴즈가 40여 년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SK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SK는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간 무료로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SK해피스쿨’이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 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해피스쿨은 지난해까지 300여 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SK는 또 지난해 2월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다.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창업 역량 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멘토링,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한다. SK는 2005년부터 매년 말 ‘SK행복나눔계절’이란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해마다 SK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김장 나눔 봉사가 대표적이다. 결식아동 돕기 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바자회 등이 연말에 진행되는 SK그룹의 3대 행사는 연말연시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SK는 지난해까지 18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그동안 어린이 3200명의 인생이 바뀌었다. 얼굴기형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해 자신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베트남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의 많은 어린이가 의료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이만우 부사장은 “SK는 진정성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