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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삼성전자, 봉사갈 해외 지역 문제점 살펴 맞춤 해결책 처방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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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 해외 봉사활동이다. 2010년부터 실시돼 온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들을 선발해 약 일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1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7월부터 시작해 여름 동안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과 대학생봉사단 30명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들은 현지 수요조사를 거친 뒤 재능기부 형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법 등의 수업을 실시했다. 또 현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 확대와 기초 정보기술(IT) 지식을 제공해 현지 주민들의 취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제적 자립 기회가 많아지는 교육을 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 임직원들이 파견 전부터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해 방문하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고민을 함께 했다. 그 결과물은 다양하다. 브라질의 경우 전기가 부족한 아마존에 사는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또 밀림의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 감염률도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해충퇴치용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사용하고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랜턴을 개발했다.
베트남은 아궁이를 사용하는 농촌가정에서 조리 시 연기가 많이 나고 화재 위험이 있으며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고려해 나무를 연료로 활용해 온도를 높게 끌어올릴 수 있는 일명 ‘로켓스토브’를 개발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정전이 잦고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전기를 축적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