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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기업]LG, 에너지저장장치 경쟁력 세계1위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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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는 태양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다방면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각 계열사의 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집결하고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미 ESS 분야 경쟁력이 세계 1위인 LG화학의 ESS 역량은 해외에서 빛나고 있다.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최대 전력사인 SCE에 가정용ESS 배터리를 납품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세계 최대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 메가와트(MW)급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5월엔 SCE의 북미 최대 ESS 실증사업인 테하차피 풍력단지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최근엔 독일 최대 ESS 구축사업인 독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기퀠레 사의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독일에서 수주한 ESS는 독일 최대인 10.8MWh급으로 해당지역 내 약 2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했다.
LG화학은 ESS 특허 분야에서도 선두 주자다. 2001∼2010년 출원된 ESS 관련 국내 특허건수 총 944건 중 ESS용 리튬배터리 출원건수의 41%, 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 출원건수의 34%가 LG화학 소유다.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세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 10월 LG전자는 기존에 19% 수준이던 태양전지의 효율을 평균 20.6%, 최고 20.7%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LG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대학 캠퍼스나 대형 빌딩 등 전기를 많이 쓰는 건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관계자는 “스마트빌딩 솔루션에는 LG전자의 냉난방설비 자동제어 시스템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스마트가전 기술, LG CNS의 스마트 그린 빌딩 기술, LG유플러스의 지능형 조명제어 솔루션 및 주차관제 솔루션 기술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모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