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글로벌 명품 기업]SK이노베이션, 중·일·사우디에 석유화학 합작법인 설립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0.01

8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사업을 하반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함께 세운 우한(武漢)NCC가 올해 초 상업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 석유화학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한 연산 100만 t 규모의 파라자일렌(PX) 공장, 글로벌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주룽아로마틱스코퍼레이션(JAC)도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SK종합화학은 5월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 사빅과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고부가 석유화학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미국 다우케미컬, 엑손 모빌 등이 독점 생산해왔는데 SK종합화학은 촉매 공정 제품 등 전 과정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안에 사빅과 싱가포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올해 초 울산단지 내에 세운 넥슬렌 공장에 이어 제2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한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렙솔과 건설 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유럽의 환경기준 강화에 발맞춘 고급제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자동차업체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2월에 GM으로부터 자동변속기유에 이어 엔진유 공급자로도 최종 선정돼 품질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국내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국내 최초의 윤활유 전문 유통채널 브랜드 ‘I'm ZIC’를 론칭했다. 2015년까지 1000∼2000개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올해 안에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화한다. 구자영 부회장은 지난달 “전통적 석유개발 사업은 물론 셰일가스·오일을 비롯한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에도 본격 참여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6월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SK E&P America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 케이에이 헨리가 보유한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 SK이노베이션이 현재 미국에서 생산하는 원유량은 하루 4500배럴에 이른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