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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0 터보 GDI·7단 DCT 공개 “동력성능에 중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0.29

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29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14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2014 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화에서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 (From Evolution to Revolution: Powertrain Technologies for Future Clean Mobil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말레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는 ▲가솔린/디젤엔진 혁신기술 ▲연료 효율 ▲배기 후처리 기술 ▲신 변속기 기술 ▲환경차 혁신 기술 등 6개 분야 56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신개발 파워트레인 발표회를 통해 경제성, 친환경성, 고성능을 모두 갖춘 ‘3기통 카파 1.0 터보 GDI엔진’과 고전압 단독 구동 전동식 오일펌프를 적용한 모터 일체형 전륜 구동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를 선보인다.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터보 기술’과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만난 카파 1.0 터보 GDI 엔진은 1.2~1.6L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저중속·중고부하 영역 및 실용 운전 영역에서의 연비를 개선했으며, 저중속에서의 높은 성능과 빠른 응답성 및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는 현대기아차 측 설명이다.

또한, 고전압 단독 구동 전동식 오일펌프를 적용한 모터 일체형 고효율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는 기계식 오일펌프를 제거하고 고전압 전동식 오일펌프의 제어를 최적화해 개선된 연비, 부드러운 변속감, 역동적인 주행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감마 1.6 터보 GDI, R 2.2 유로6 디젤엔진, 7속 DCT 등 엔진·변속기 전시물 7종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제네시스, 쏘렌토, 투싼 연료전지, 쏘울 전기차 등 차량 7종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