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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25%로 추락…中 샤오미 ‘3위 등극’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0.31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25% 밑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의 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이 25%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중국의 샤오미는 무서운 속도로 치고올라, LG전자와 화웨이를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1800만대를 판매, 5.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920만대를 판매, 24.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5%보다 10%p 가까이 줄어든 성적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은 3930만대를 판매해 12.3%의 시장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80만대로 5.2%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1650만대를 판매해 5.1%를 점유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A는 "샤오미는 이번 분기의 스타"라며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들은 중국 시장에서 폭넓게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제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무대를 넓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특허 문제 등은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A는 또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애플과 경쟁하고 있고 중가 시장에서는 샤오미·화웨이와, 저가 시장에서는 레노보 등과 다투고 있다"며 "올 4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노트 4로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