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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電 3분기 영업이익 3조 육박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1.12

사상 최대 해외사업 매출 힘입어


한국전력공사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해외사업 매출에 힘입어 3분기(7∼9월)에 3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한전은 11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6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9%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569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1%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2.3% 증가한 4조9179억 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15.2% 증가한 2조3218억 원이었다.

한전은 해외사업의 수익 확대와 방만 경영 해소 등을 실적 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한전의 올해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7.0% 증가한 2조2103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 매출이 증가했고, 멕시코 노르테Ⅱ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3분기 말 현재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01.2%였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본사 부지 매각 효과 등으로 부채 비율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