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TV홈쇼핑 6개사가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 데 대한 제재 안건이 25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상정된다. 공정위는 홈쇼핑 업체들에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 중이며 ‘갑질’의 정도가 심한 곳은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공정위와 TV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5월부터 TV홈쇼핑을 상대로 진행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마무리하고 25일 TV홈쇼핑 6개사의 제재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정위는 TV홈쇼핑사들이 납품업체에 불공정행위를 한 점을 포착하고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공정위가 파악한 TV홈쇼핑사들의 불공정행위는 △방송을 전제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방송시간을 강제로 변경하거나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구두계약처럼 불분명한 방식으로 계약한 것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