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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SK텔레콤, “직원이 배우고 싶다면 어디든 간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3.23

전국 사무실 곳곳에서 특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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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단연 ‘인재 양성’을 꼽는다.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도 ‘인재’라고 생각한다. 구성원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목표를 정하게 한 뒤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T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T 클래스는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업무 공백 등으로 교육을 미뤄왔던 구성원들을 위해 개설됐다. 2011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장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T 클래스는 전국 SK텔레콤 사무실 곳곳에서 특강을 개설해 가지각색의 강의를 제공한다. 직무 공통 전문 분야에 대한 강의는 물론이고 업계 트렌드를 가르치기도 다. 또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직장에서 미처 접하지 못했던 주제를 선정하기도 한다.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 구성원들의 반응도 열광적이다.

교육 형태도 다양하다. 그동안 기업 내 강의는 특정 장소에 3일 동안 모여 집합교육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SK텔레콤 T 클래스는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1시간 점심 강의를 연다. 또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라는 취지에 맞게 중부마케팅본부, 중부네트웍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지역본부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강의를 열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금까지 T 클래스는 마케팅 재무 전략 등 직무 관련 강의부터 심리학·인문학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뤄왔다”며 “앞으로도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문화를 조직 내에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은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SK플래닛과 함께 선진 ICT 기술을 배우고 글로벌 인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업가정신과 기업’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유망 한인 스타트업 대표, 대학 교수, ICT 분야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 포럼으로 한인 ICT 전문가와 SK텔레콤과의 네트워크를 쌓고 이들이 미래 SK텔레콤의 글로벌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통신·인터넷 부문 외에도 반도체, 헬스케어 부문까지 발표 및 토론 주제를 확대했다. 포럼 세부 주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 및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성공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한국 유망 스타트업이 혁신적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총 11개 업체가 입주 가능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이노파트너스’를 설립했으며 국내에서는 중장년층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포 리스타트’를 통해 창업 지원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