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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15년 전세 임대주택 2만9770채 공급”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3.2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만9770채가량의 전세 임대주택(보증부 월세 포함)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세 임대주택이란 지원받을 대상자가 원하는 주택을 LH가 소유주에게서 빌려 이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LH의 올해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 31.6% 늘어난 것으로, 정부가 올해 임대주택 공급 목표로 세운 12만 채의 4분의 1(24.8%)을 LH가 공급하는 셈이다.

대상별로 보면 일반 서민용으로 지난해보다 22.6% 늘어난 2만370채가 공급된다. 또 신혼부부용은 80.0% 늘어난 5400채, 대학생용은 33.3% 늘어난 4000채가 각각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6.9%인 1만6935채가, 지방에 43.1%인 1만2835채가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전세금이 급격히 상승한 데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아 수도권에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입주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LH가 이들에게 재임대할 때 주는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500만 원 올랐다. 지원금 한도는 수도권은 8000만 원, 광역시는 6000만 원, 그 외 지방은 5000만 원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