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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회장 14주기… 汎현대家 한자리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3.23

정몽구 회장은 업무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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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4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家)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이어서 범 현대가 가족이 모두 모여 기념사업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옛 저택에 오후 6시경부터 40여 대의 차들이 들어섰다. 오후 6시 7분 회색 에쿠스를 타고 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23분 검은색 에쿠스를 타고 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시작으로 가족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전 의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정몽구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차 측은 “정 회장은 오전에 선영을 따로 참배했다”며 “저녁에 중요한 일정이 생겨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참은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현대차 그룹 임직원들은 경기 하남시에 있는 정 창업주 묘역을 개별적으로 찾아 참배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