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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한국기업]LG하우시스, 친환경-경량화 자재로 녹색세상 선도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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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2조8251억 원, 영업이익 146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09년 회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하우시스는 앞으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건축자재, 자동차 원단과 경량화부품,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부터 수익성을 동반한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건축자재 사업에서는 옥수수를 원료로 한 순식물성 수지의 ‘지아(Zea)’ 바닥재와 벽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창호와 유리, 고단열 성능의 PF단열재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판매 확대를 통해 확고한 시장선도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LG하우시스의 친환경성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소비자가 뽑은 2014 올해의 녹색상품’에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지아벽지, PF단열재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에서는 자동차 원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량화 부품 공급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자동차 원단은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의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 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 건설을 시작해 북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공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데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언더커버 시트백프레임 백빔 등의 경량화 부품은 알루미늄과 스틸 소재 부품 무게를 줄이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연비 규제에 따라 경량화 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하우시스는 미국과 중국 등의 기존 주력시장에서 사업을 더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시장에서는 연구개발(R&D) 디자인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문의 현지 거점을 확보해 현지화 전력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시장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고광택 시트 매출을 늘리고 인조대리석은 현지 생산을 통해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계획이다. 중동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현지와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중동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이미 성과도 보이고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