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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료전지 사업 1년만에 국내 280억 규모 공급 입찰 따내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6.03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해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이 이번에 공급할 연료전지는 총 용량 5.6MW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다. 복층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심에 설치하기에 좋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성과이고 세계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에 건물용은 연간 18조 원, 발전소용은 3조3000억 원, 주택용은 17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