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제네시스 쿠페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코드명 HCD-16으로 알려진 이 차는 다음달 11일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서 열리는 특별 이벤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디자인 모티프는 현대차가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HND-9 콘셉트 카에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HCD-16은 HND-9보다 차체를 키우고 측면은 날렵하게 다듬어 한층 발전된 디자인과 고성능 차량에 대한 첨단 기술력 등을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차세대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BMW 6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타깃으로 개발된다. 이 차는 빠르면 2016년 말 글로벌 데뷔 후 그 다음해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