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중소기업은 정규직, 대기업은 계약직 많이 뽑아”

작성자 : admin / 날짜 : 2015.05.15

사업체 규모별 구인고용형태 비중. © News1
 

직원을 뽑을 때 중소기업은 정규직, 대기업은 계약직 등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된 구인통계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4년 사업체 규모별 구인 형태'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에서는 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 근로계약(정규직)을 더 많이 원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직 고용형태를 선호했다.

구체적으로 50∼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 인원의 73%를 정규직으로 뽑고 싶어 했고 계약직 비중은 20%에 그쳤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계약직 구인 비중이 52.7%에 달했지만 정규직은 40.3%에 그쳤다.

이번 분석 결과는 '비정규직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고용하고 있다'는 기존 통념과 대비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대기업의 계약직 선호 추세는 최근 정년연장, 통상임금 등 도입에 따라 더 심화할 것"이라며 "대기업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