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메이크업·네일케어 등 베트남 현지 여성 취업 지원한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7.30

평소 네일아트에 관심 많았던 응이엔 티 투언(29)씨. 투씨는 언어 장애인으로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타이빈센터의 공고문을 보고 네일케어 전문가 과정에 등록했다.

한 달간 파견된 한국 전문가를 통해 네일케어 기초부터 다양한 아트 기술을 익혀 수료 후 네일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여성가족부는 베트남 여성직업능력개발센터를 통해 현지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자립역량 교육을 8월부터 중점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직업능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의 개도국 국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2011년 베트남 남부 껀터센터가 첫 개소된 이후 현재 북부 타이빈센터, 중부 꽝남센터 등 3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현지 안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껀터센터는 올해 베트남 정부의 지원으로 신축 건물로 확장·이전돼 잡카페, 콜센터, 보육시설까지 갖춘 종합적인 서비스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 사업에는 지난 4년간 총 8500여 명의 베트남 여성이 참여했으며, 메이크업, 네일케어, 마케팅 등의 직업훈련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2972명에 대한 취·창업 연계(1239명)를 지원했다.

여가부는 현지의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그래픽디자인, 판매기술서비스, 가사도우미 등의 다양한 직업훈련과정을 오는 8월부터 개설·운영한다.

또한 3개 센터 종사자들이 협력해 한국 전문가와 강사들로부터 전수받은 노하우와 교육경험을 현지에 적합한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교육교재로 발간해 보급한다. 베트남 63개 지역 고용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워크숍도 시범운영해 우리나라의 교육훈련과 일자리 연계 기법을 베트남 전역에 확산한다.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앞으로도 양성평등 분야 개발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해 한국과 개도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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