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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브랜드 가치 273.5조, 구글 제치고 1위 탈환…삼성은?

작성자 : admin / 날짜 : 2015.05.27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밀워드브라운이 선정한 ´2015년 글로벌 브랜드 톱100´ 순위. News1

애플이 구글을 밀어내고 '2015년 글로벌 브랜드 톱100' 순위에서 정상의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순위권 첫 진입에 13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위세를 보였다. 한국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45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7% 오른 2469억9200만달러(약 273조5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다 지난해 2위로 밀려났지만 1년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밀워드브라운 측은 애플 워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애플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아이폰6가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정상탈환으로 구글은 2위로 밀려났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736억5200만달러로 9%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비자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위권을 싹쓸이했다. 10위권에 속한 AT&T와 버라이즌, 코카콜라, 맥도날드, 말보로 모두 미국 기업이다. 10위권 내에선 IBM과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가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도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2006년 조사에선 순위에 오른 기업에 한 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총 14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1위는 IT업체 텐센트가 차지했다. 전체 11위로 브랜드 가치는 43% 상승한 765억7200만달러이다. 전체 13위인 알리바바그룹은 663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45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17% 하락한 216억200만달러이며, 순위는 16계단 하락했다. 아시아 기업 순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체 중에선 11위이다.

밀워드브라운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 심화를 순위 하락 배경으로 설명했다. 일본 1위인 토요타(289억1300만달러)는 아시아에서는 6위를, 전체에서는 30위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북미와 아시아, 유럽 순위다.

브랜드 가치는 각 기업의 실적과 소비자 기호 등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