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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中시장 진출 2년만에 단독매장 256곳 확보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8.05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상하이, 베이징 등 총 8개성, 120여개 도시에 단독 매장 256개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현지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연말까지 총 300개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역별 맞춤형 유통 전략과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를 안착 배경으로 꼽았다. 우선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진출 이후 각 성의 성도(省都),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가 활성화된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진출했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중국 대표 주거용품 판매점 B&Q 매장 20여곳 입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급제품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알고 중국 수출 전 제품을 한국 광주공장에서 공급했다. 현지 마케팅에서도 각종 판촉물에 한국어를 강조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특화 제품도 여럿 선보였다, ‘차(茶)보관 냉장고’는 중국 진출 첫 해 출시한 바 있으며, 생수 소비가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케이스를 두고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냉장고도 출시했다. 중국의 협소한 가옥 구조에 맞추어 세컨드 세탁기 시장을 겨냥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시장 누적 판매 8만대를 넘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사업의 성패는 얼마만큼 중국 소비자와 호흡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화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현지특화 제품 과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단독매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장 대응력 강화 및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