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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충북혁신센터, 특허 사업화 지원 10건 선정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8.05

천연재료로 주름개선 화장품 제조… 자석 이용해 안풀리게 만든 볼트-너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LG그룹과 함께 실시한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에 응모한 아이디어 가운데 10건을 뽑아 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4일 LG그룹에 따르면 LG 계열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특허 등을 활용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34건의 특허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사업 지원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은 아이디어 10건이 선정됐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재 기능성 화장품 원료 회사인 ‘마크로케어’는 주름 개선 및 노화 방지, 발모 촉진 등에 효능이 있는 스테비올의 제조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 스테비올은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라는 식물 잎에 함유된 천연 물질. 설탕보다 당도가 200∼300배 높아 주로 천연 감미료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생리 활성화 기능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화장품 및 의약품 등의 분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마크로케어는 발효 기술을 활용한 스테비올 제조 기술과 LG생활건강이 갖고 있는 주름 개선 관련 특허 2건을 연계해 새로운 주름 개선용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볼트·너트 제조회사인 삼손은 세계 최초로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외부 진동이나 충격에도 볼트와 너트가 서로 풀리지 않도록 고안한 아이디어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센터는 해당 아이디어들에 대해 시제품 제작 및 이를 위한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기술의 특허 권리화에 필요한 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