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투명인간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We all think sometimes that it would be nice to be invisible). 숨을 수 있고(hide away), 사라질 수 있고(disappear),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do whatever we want).

많은 동물들이 위장술을(camouflage)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숨기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예를 들어 문어는 자신의 색을 바꿀 수도 있고(an octopus can change its color) 다른 해양생물을 모방하기도 합니다(even imitate other sea creatures). 이러한 문어 같은 동물들은 이 기술을 통해 포식자들로부터 숨기도 하고(it can hide from predators), 먹잇감에게 몰래 다가가기도 합니다(sneak up on prey). 하지만 가끔은 이런 문어도 눈에 띄고 싶을 때가(wants to be seen)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이나 친구를 찾을 때(looking for love, or friendship) 더더욱 그렇죠. 만일 이성 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곤란하겠죠?

투명인간의 기술을 발명한 그리폰은 문어처럼 자신의 위장술을 끌 줄 모릅니다(can’t turn off its camouflage). 그의 온몸은 투명해져 보이지 않게 되지만, 그는 다시 보이게 돌아오는(become visible again)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그리폰은 외로움을 극심하게(extremely) 느끼게 됩니다. 상상해 보세요. 내가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인사할 때마다 그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고(stare up at the sky) 천사가 말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잠시 정신이 나간 것으로 여긴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리폰은 그가 투명인간의 기술을 발명했다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선 안 됩니다. 만약 타인에게 발설한다면, 그는 감옥에 갇히거나(put in prison) 죽음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그리폰이 소개되는 장면에서, 그는 어두운 옷을 둘둘 감고, 큰 안경을 쓰고, 온몸에 붕대를 감고(bandages all over his body), 가짜 코를(fake nose) 붙인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그리폰이 자신을 남들에게 보이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다 그리폰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분노를 느끼죠. 우리 모두는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Everyone needs love). 투명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면 우리는 독살스럽고(bitter) 사나운 동물이(irate animals) 될 수 있습니다. 그리폰은 그렇게 변해 버리고 맙니다.

소설에서 그리폰은 버림받은 사람(an outcast)입니다. 투명인간이 된 그는 어느 누구와도 의미 있는 관계를(meaningful relationships) 맺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외로움과의 싸움이(daily struggle with loneliness) 그를 변화시킵니다. 사람들이 마치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냥 지나가고(if people walk by you like you don’t exist), 어느 누구와도 절대 대화를 나누거나 접촉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투명인간이 된 그리폰은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