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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탁월한 비전으로 공감하는 기업!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8.27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2015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 결과 발표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등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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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 김종립)은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등이 ‘2015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발표했다.

K-GWPI는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과 바람직한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자 개발된 KMAC 고유의 인지평가 모델이다. 산업계 근무자와 HR전문가 6900명(산업계 근무자 6600명, HR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탁월함, 공정함, 행복함 및 구성원의 몰입, 전반적인 행복 수준 등 총 5가지 차원에서 17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2008년부터 매년 조사를 시행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 K-GWPI는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Best30’ 조사와 국내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별 1위’ 조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 구성원의 ‘행복’과 기업의 ‘지속성장’ 동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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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30 기업은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구분하여 2013년 기준 매출액 상위 50개 기업, 최근 3개년 조사 결과 30위 내 포함 기업, HR전문가 추천 기업 등 총 106개 기업을 평가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상위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제조업 Best30은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SK이노베이션 등이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부터 일터를 꿈과 도전, 설렘이 묻어나는 ‘행복 캠퍼스’로 정의하고, 구성원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일과 생활이 행복한 회사를 지향하며, 최근 3년간 순위가 14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재’를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단순히 인재 확보에만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이 일에 즐겁게 몰입하여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추구하여 올해 Best30에 신규 진입했다.

서비스업 Best30에서는 인재경영과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며, 지속적으로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신한은행이 SK텔레콤, 제일모직 등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신한카드는 최고경영자(CEO)의 정기적인 전국 지점, 센터 방문을 통해 현장 직원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통통캠핑’과 같은 직원 가족까지 만족하는 소통 프로그램이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9위에서 5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올해 K-GWPI Best30 조사 결과,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차원별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했을 때, 제조 부문에서는 ‘Excellent Vision’과 ‘Total GWP Level’ 차원에서 선정 기업과 비선정 기업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Excellent Vision’과 ‘Fair System’의 차이가 컸다. 탁월한 비전 제시가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 산업별 1위, 신한은행 8년 연속 1위

산업별 1위는 전 산업을 대상으로 해당 산업의 속성 및 전문가 추천에 따라 46개 산업으로 분류하고 매출액, 시장규모, 경쟁구도 등을 통해 주요 산업별 3∼7개 후보 기업을 선정한 후 산업계 근무자 및 HR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제조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 SK에너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 총 8개 기업이 서비스 부문에서는 신한은행, SK텔레콤,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세계백화점 등 총 6개 기업이 조사 이래 8년 연속 해당 산업에서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상윤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일과 삶이 어긋난 구성원에게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소통과 몰입의 환경이 조성된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라야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직원만족과 고객만족의 선순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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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업계 최다 2200만 고객과 시장점유율 1위 회사로서 신용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을 ‘BIG TO GREAT’의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삼고 있는 신한카드는 앱카드를 필두로 핀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모바일 카드 시장 및 인프라 확대에 힘써 앱카드의 B2B 시장 진출, 스마트워치 결제서비스 개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시장을 선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경영진에 신뢰를 보낸다는 것이다. 자부심과 신뢰는 직원들을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조직 내의 소통, 건강, 일과 가정의 조화 등 구성원 중심의 사고와 배려하는 문화에서 출발해 직원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직원 만족은 다시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그 행복이 다시 기업 성과로 돌아오는 바람직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바로 신한카드가 꿈꾸는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의 모습이다.  
▼ 임직원의 행복과 꿈에 투자하는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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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5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Best 기업에 선정됐다. 2013년도 30위에서 지난해 9위로 수직상승한 이후 올해 5위까지 뛰어오른 것은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복지 프로그램으로 좋은 일터 만들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 결과다. 그 핵심에는 ‘소비성 복지’에서 ‘투자성 복지’로의 진화가 있다.

투자성 복지는 ‘인재에 대한 투자, 미래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다. 이는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SK그룹의 인재에 대한 기본 철학과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일터를 꿈과 도전, 설렘이 묻어나는 ‘캠퍼스’로 정의하고 2013년부터 ‘행복캠퍼스’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 직원의 행복이 모든 고객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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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지닌 온라인 유통전문회사로 유통 명가 현대백화점그룹의 고품격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TV와 온라인으로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0년 선포된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직원 스스로 열정, 자율창의 등 6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역동적인 기업 문화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핵심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 어젠다에 도전하는 ‘열정도전 Project’, 끊임없이 분야별 업무개선 노력을 하는 ‘방송포럼’ ‘효율개선 포럼’ 등 자율적 연구조직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그룹과 함께 유통업계 최초로 발간된 기업문화 지침서인 ‘Passionista’로 핵심가치를 직원에게 내재화했고, 직원 개인별 ‘15년 비전액자’를 제작해 구체적인 실천력을 강화했다.  
▼ 수평적 의사소통 원활한 스마트 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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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로서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재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업무에 즐겁게 몰입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12년 4월 ㈜아모레퍼시픽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근무하는 일터를 지향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적극적인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가장 영예로운 ‘대통령표창’ 수상으로도 이어진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사장, 팀장, 부장 등의 모든 직위에 대한 호칭을 없앴다. 그 대신 전체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님’으로 부를 수 있게 했다.  
▼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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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사랑받는 1등 은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경영이념을 전 직원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가화만사성이 신한만사성’이라는 구호 아래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조화로운 직장생활 및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신한가족 주말농장’과 ‘2015 신한가족 문화가 있는 날’, ‘신한 Dream 콘서트 Plus’, ‘직원자녀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캠프’를 연중 수회 실시하여 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향후 신한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글로벌임에 주목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Global MBA’, ‘해외 OJT 파견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광장 3.0’이라는 온라인 혁신의 플랫폼을 통해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하고 이를 수용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 4F를 통한 역동적인 기업문화 정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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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2014년 3월 국토균형 개발을 도모하려는 정부 시책에 따라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경남 진주의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특히 지역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의 완성을 추구하며 4F(Faith·신뢰, Favor·애사심, Fun·재미, Fairness·공정)를 실질적인 기업문화 활동의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직원들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공동 분야에 대한 관심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인문학 특강’과 ‘지역 문화예술 공연’ 등 문화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직급·직군 간 장벽을 없애기 위한 ‘벽 허물기 주간 행사’는 소통의 활성화와 남동발전 고유의 소통문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부터 전 사업소에 방송하는 스피치 ‘NICE Talk’는 각 직원의 전문 분야와 관심사를 직원들이 함께 나누는 소통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