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구 부회장과 정호영 LG화학 사장(55·최고재무책임자)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화학은 다음 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LG그룹의 신성장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구 부회장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면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LG화학의 소재부품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회장은 또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과 LG화학의 소재부품 사업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