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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Innovation]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력 갖춰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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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민자발전(IPP)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과거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에서 민자발전 플랜트를 시공한 경험을 토대로 민자발전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단계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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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013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통해 민자발전시장에 발을 내디뎠고, 같은 해 자회사인 대우에너지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대주주라는 점도 강점이다. 2014년 산업은행을 포함한 16개 금융기관과 PF 주선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에는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돼 발전소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발전소 운영 전문 기업인 대우파워를 설립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억52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1만5000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규모로, 86만2000배럴의 원유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국가적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유기성 폐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버려지는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보다 빨리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면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 선진국인 이탈리아에도 기술을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빌딩에 작용하는 바람을 이용한 건물 일체형 풍력발전 기술, 해상 풍력발전 기술, 태양광 발전설비 기술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