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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7년만에 세탁기 1억5000만대 판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03.21

국내-美서 성공거둔 ‘트윈워시’… 中-남미-유럽 시장에 2016년내 진출


LG전자가 세탁기 시장 진출 47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5000만 대를 돌파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인 ‘백조 세탁기’(모델명 WP-181)를 내놓은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1억5000만 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말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넘긴 지 3년여 만이다.

지금까지 LG전자가 판매한 세탁기를 모두 쌓아 올리면 13만 km(세탁기 평균 높이 90cm 기준) 이상이 된다. 지구 둘레를 3바퀴 돌고도 남는 길이다.

LG전자는 2003년 미국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이면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했다. 현재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 대 시대를 열었다. 특히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는 2007∼2015년 9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트윈워시’를 올해 중국과 중남미, 유럽 등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