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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금융]삼성화재, 손보 고객만족도15년 연속 1위 차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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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014년 말 해외사업실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금리와 시장 규모 정체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과거 삼성화재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회사 자체 역량만으로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2014년 안민수 사장 부임 후에는 현지 회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이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통로를 검토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뛰어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위험 분산과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세계 11개국(한국 제외)에 진출해 있다. 해외 법인 8곳과 해외 지점 8곳, 사무소 6곳 등이 현지 특성에 맞는 영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성재산보험유한공사 등의 법인과 베이징, 톈진, 칭다오 등 6개 지점이 설치된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이 돋보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전체 매출의 5%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과 대외 신뢰도가 해외의 소비자와 사업 파트너들에게도 먹혀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2.5% 늘어난 17조8000억 원이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350%를 상회하는 등 국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한국 정부와 같은 ‘AA― stable(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세계적 보험전문신용평가사인 ‘AM BEST’사로부터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A++’를 받았다.

서비스 품질 면에서도 국내 3대 고객만족(CS) 평가기관으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화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 부문에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KCSI) 자동차보험 고객만족도 부문에서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업계 1위였다.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1등급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언더라이팅(보험계약의 인수 심사) 등 핵심역량을 해외 선진회사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내외 모두에서 수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