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서울·해외 소재 대학 출신자 30% “블라인드 채용 공감 못해”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7.10


서울·해외 소재 대학교 출신자 10명 중 3명은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최근 회원 404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에 대해선 ‘아주 공감한다’는 40.9%로 가장 높았다. ‘약간 공감한다’가 36.3%,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각각 16.8%, 6.0%로 집계됐다.

찬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도 찬성이 71.9%, 반대가 15.8%로 분석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교와 지방 국립 대학교, 지방 사립대학교, 전문대학 출신 응답자들이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80%를 상회했다. 반면 서울 및 해외 소재 대학교 출신자들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서울·해외 소재 대학 출신자들의 반대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국립대학교 출신자(20%), 수도권 대학(10%), 지방 사립대(9%), 전문대(7%)의 순이었다.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와 관련해선 ‘약간 공감한다’가 40.6%로 가장 높았다. ‘아주 공감한다(26.1%)’,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1.6%),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11.6%)‘ 등의 의견도 있었다.


대학별로는 지방 사립대학교와 지방 국립대학교 출신 응답자의 공감이 각각 80%, 70%로 높았던 반면, 서울 소재 대학교(52%)와 수도권 소재 대학교(67%) 출신자들은 지역 할당제에 상대적으로 적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