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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블라인드 채용, 편견깨고 역량·열정·잠재력으로 취업”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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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이제는 편견을 깨고 역량과 열정, 잠재력으로 취업 여부를 결정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방문해 실력중심 채용으로 취업한 신입사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표, 인사담당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공정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신뢰가 없다면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블라인드 채용은 편견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묻지 말고 업무 역량, 잠재력, 열정을 꼼꼼히 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는 좋은 대학, 좋은 지역, 좋은 외모의 사람이 이익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하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것을 막자는 취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도입을 지시했고,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입사지원서·면접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신체적조건, 학력 등의 사항이 삭제되고, 직무능력 위주의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예금보험공사, 한국철도공사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직무실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이다.

간담회에서 이 총리는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의 보고를 들은 뒤 “블라인드 채용 이후 이직률이 줄고 성평등 내부만족도가 올라갔다는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도입 초기라서 보완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사회가 업무 중심으로 나가는 좋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서양은 ‘두(Do)이즘’으로, 동양은 ‘비(Be)이즘’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비이즘 때문에 아무리 인사 혁신을 해도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오는 면이 있다”며 “블라인드 채용은 비이즘에서 두이즘으로 전환될 큰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각 공공기관에 “청년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주고 있는지 살펴보라”며 “좋은 청년들을 채용하고 싶으면 내부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일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다만 이 총리는 ‘블라인드 채용’이 ‘묻지마 채용’ 또는 ‘깜깜이 채용’이라는 오해를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책당국이 더 좋은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