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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령화 탓, 2050년 경제활동인구 현재의 87% 수준”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8.11

2016년-2050년 15~64세 인구추계. (자료/한국은행) © News1


고령화가 이어지면 2050년 경제활동인구는 현재의 87%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은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10일 ‘인구고령화가 노동수급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을 줄이고, 청년 실업대책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현재의 92%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노동수급변화의 구체적인 특성을 반영한 정책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장래의 노동시장 수급상황은 경제활동, 노동시간 등 노동공급 요인과 기술진보 및 산업구조와 같은 수요 측면의 변화로 유동적이기 때문에 신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직업, 인구집단별로 노동 수급요건도 달라 부문별, 인력유형별 차이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오는 2030년에 노동 부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봤다. 2030년 이전에 외국인 근로자 정책, 여성 고용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고용 비율을 높여 우리나라 국민이 기피하는 부문에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단기 대책과 미래 성장부문에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장기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