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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급 신입 57명 채용…전 과정 ‘블라인드 채용’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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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18년도 5급 신입직원을 57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IT(정보기술),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에서 진행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에서 학력과 가족사항, 주소, 학점 등 직무능력과 연관성이 부족한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방식은 입사지원서 접수부터 최종면접까지 이어진다. 면접전형에서만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했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서류전형을 없애고 객관식 형태 1차 필기시험을 처음 도입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지원서를 접수하면 모두 객관식 필기전형(1차)을 응시할 수 있고, 성적에 따라 주관식 필기전형(2차), 면접전형(1~2차)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최종면접 단계에서 면접관의 절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전문성과 공정성, 투명성 강화가 목적이다. 지방인재 채용목표 비율은 20% 수준이다.
 


금감원이 이같이 채용과정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잇따른 채용비리 의혹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인사 및 조직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직 내 개선이 필요한 관행을 찾아 과감히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금감원은 오는 6일 서울 금융감독원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같은날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은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지방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다. 이달 23일 1차 필기시험과 다음달 21일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응시자는 11월 중 면접전형을 보게된다.

자세한 채용 일정 등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emp.fss.or.kr)에서 보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