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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 토익 유형 변경…화자 늘고 메신저 대화 출제

작성자 : ydeditor / 날짜 : 2015.11.05

2016 新 토익 시행 기자 설명회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잔 하인즈 ETS 총괄 디렉터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다음해 5월부터 토익의 일부 유형과 문항수가 달라진다.

수험생들이 비교적 쉽게 느끼는 파트1·2·5의 문항수는 줄어드는 반면 어렵게 느끼는 파트3·6·7는 늘어난다. 

듣기평가의 경우 3명의 화자 대화하는 상황이 추가되며, 대화의 내재된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더불어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 채팅 대화문이 지문으로 출제된다.

토익 주관사인 미국 ETS는 일부 문제 유형이 변경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듣기평가(파트1~4)와 읽기평가(파트5~7)의 문항수가 달라진다.

 

파트1(사진묘사)는 10개에서 6개로, 파트2(질의응답)는 30개에서 25개로줄어드는 반면 파트3(짧은대화)는 30개에서 39개로 늘어난다. 파트4(설명문)은 30개로 종전과 동일하다.

파트5(단문 공란 메우기)는 40개에서 30개로 줄어드는 반면 파트6(장문 공란 메우기)는 12개에서 16개로, 파트7(단일지문·복수지문)은 각각 28에서 29로 20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된다.  

듣기평가의 일부 대화문은 말의 길이가 짧아지고 대화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어나며, 세 명 이상의 화자가 등장한다.  

또 듣기평가에서 도표, 그래픽 등의 시각정보와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유형과 맥락 상 화자의 의도를 묻는 유형이 출제된다.  

읽기평가의 경우 지문 중간에 들어갈 맥락에 맞는 문장을 찾는 유형과 주어진 문장이 지문의 어느 위치에 들어갈지를 찾는 유형이 새롭게 추가된다.

더불어 다수가 참여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대화, 온라인 채팅 대화문이 새롭게 선보인다. 세 개의 연계 지문에 대한 이해도와 문맥상 주어진 단어들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항도 출제된다.  

ETS는 난이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잔하인즈 ETS 시험개발부 상무는 "새로운 유형의 질문들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더 어려워졌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 준비하도록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토익은 다음해 5월29일 한국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