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문대 ‘유턴입학생’ 역대 최다 1500여명…간호분야 가장 선호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4.05

전문대교협 ‘2018 전문대학 입시결과’ 발표 
지원율 전년대비 소폭 올라…드론분야 인기 급상승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유(U)턴 입학생’ 수가 153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평균 지원율도 전년대비 올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 136개교는 올해 16만2290명을 뽑았다. 신입생 충원율은 96.9%다. 평균지원율은 8.5대1이다. 전년도에는 8.4대1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원자가 전년보다 2만4043명 줄었지만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지원율이 소폭 상승했다. 

유턴 입학생도 증가했다. 1537명(등록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4명 늘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원자(9202명)도 전년(7412명) 대비 1790명 많아졌다.

이와 관련 25세 이상 성인학습자들의 전문대학 등록률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성인학습자 등록률 현황을 보면 2015학년도 11.0%, 2016학년도 11.1%, 2017학년도 11.7%로 오르고 있다. 
 

전문대교협은 유턴 입학생 및 성인학습자 증가에 대해 “청년 취업난 심화로 학벌보다는 자격·역량을 갖춰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문대 입학 문을 두드린 학생들은 간호전공을 가장 선호했다. 평균지원율이 15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이크업(뷰티) 전공(8.3대1), 호텔관련 전공(8.2대1), 제과·제빵전공(6.8대1) 순이었다. 


전공분야별 충원율 역시 간호전공이 100%로 가장 높았다. 메이크업(99.1%), 스포츠전공(98.9%), 호텔관련 전공(96.4%)이 뒤를 이었다. 
 


드론관련 전공분야의 충원율 상승도 눈에 띈다. 올해 93.1%를 기록하며 전년도(70.1%)에 비해 23.0%p나 대폭 상승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분야로 주목받으면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onebyone.gif?action_id=5d52789507efe059d4dd040f09535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