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계동향조사…가구당 월소비 255.7만원  
청년 1인가구 음식·숙박…노인 1인가구 식료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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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 1인가구는 월 160만8000원을 썼으며 이중 음식·숙박비에 32만8000원을 지출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노인 1인가구는 식료품·비주류 부담이 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에 따르면 전국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별로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18.1%), 음식?숙박(16.6%), 교통(12.9%)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 연령이 34세 이하인 청년가구의 경우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20.4%), 주거?수도?광열(18.3%), 교통(14.3%)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중 29세 이하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9만5000원이고 30대는 176만8000원이다. 이 역시 음식·숙박의 비중이 각각 20%, 21.1%로 가장 높았다. 
 

노인가구 중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78만7000원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27.4%), 주거?수도?광열(22.8%), 보건(13.4%) 순으로 지출했다.  

60대 이상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87만4000원으로, 식료품(25.0%), 주거·수도·광열(21.4%), 보건(12.6%) 순으로 높았다. 부부 노인가구는 159만7000원, 자녀가 동거하고 있는 노인가구는 243만7000원을 지출했다.  

한부모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19만원으로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371만6000원),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230만1000원)보다 낮았다. 

지난해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교통(14.4%)이 가장 높았고 식료품·비주류음료(14.1%), 음식·숙박(13.9%), 주거·수도·광열(11.1%) 순으로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