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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실업에 추경집행 ‘박차’…7월까지 70% 쓴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6.29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추경예산 신속집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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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청년실업을 비롯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예산과 추경예산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전체 추경예산의 70%를 집행한다는 목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용진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Δ올해 본예산 및 추경예산 집행실적 Δ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 Δ1분기 핵심사업평가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소비가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이어가며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차관은 “고용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 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와 청년고용률 하락, 계속되는 두 자릿수 청년실업률에 대해 우려했다.

김 차관은 “어려운 고용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본예산과 더불어 추경예산도 신속하고 내실있게 집행해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본예산은 지난달 말까지 연간 조기집행 규모 총 280조2000억원 중 142조3000억원(50.8%)을 집행해 당초 계획인 128조4000억원(45.8%)을 13조9000원(5.0%포인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중 관리 중인 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계획보다 빠르게 집행 중이다.

정부 관리대상인 일자리 사업예산(10조7000억원) 가운데 지난달까지 모두 6조2000억원(계획 대비 102.9%)이 쓰였으며, SOC 사업예산(38조9000억원)도 17조2000억원(102.5%)이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저조했던 지방재정 집행률 역시 개선돼 상반기 집행목표(57%)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예산이 아닌 추경예산의 경우,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전체의 44.6%(총 3.78조원 중 1.69조원)가 집행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계획인 1조6500억원을 400억원(1.0%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김 차관은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고용위기지역 주민들이 지원 정책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7월까지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