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화 “비정규직 868명, 6월까지 정규직 전환”, 1년전 靑간담회 약속 지켜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7.03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상시근로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1일 한화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1∼6월)까지 계열사에서 비정규직 직원 총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그룹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구상을 1년 만에 완료한 셈이다. 당초 공언했던 850명보다 18명 많은 숫자다. 

대상자는 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서비스 계열 직원들로 객실관리, 요리, 서빙, 식음료 자재관리, 시설관리 등에 종사하는 계약직 직원 또는 인턴들이 포함됐다. 남성이 441명(51%), 여성 427명(49%)이었고 연령대별로는 10대 4%, 20대 72%, 30대 15%로 청년층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한화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규직 중심의 인력구조를 정착시켜 청년들의 근로여건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말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