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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캠퍼스 CEO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개최…6년 대장정 마무리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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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분야 스타트업 대거 배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6년간 함께 진행해온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후 지난 28일, 세텍컨벤션센터에서 ‘캠퍼스 CEO 육성사업 성과보고회(청년, 혁신기업과 동행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스타트업 청년창업가와 미래 CEO 육성을 위한 취지로 진행된 ‘캠퍼스 CEO 육성사업’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건국대 등 서울소재 15개 대학과 협력해 진행한 사업이다. SBA는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정규과정을 운영하여 창업에 대한 교육과 창업사업화자금 등을 지원, 창업과 인재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그 결과 2만 명의 미래CEO와 신직업인재 양성 및 혁신성장 분야 캠퍼스 스타트업이 대거 배출됐다.

세텍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보고회에는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책임교수 및 실무자, 학생 대표 창업자 및 외부투자자, 기업전문가, SBA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CEO들은 "창업사례 발표를 통해서 좋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뜻 깊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한 부분인 창업에 성공한 외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얻은 것들이 실제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창업 성공 사례로는 '시장소녀' 정유리 CEO, 'Aircap' 현지민 CEO, 'orrtoo' 안익수 CEO 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재학 중 사업에 참여한 정유리 CEO는 “창업할 때 기획단계에서 실제 시제품 단계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면서 "SBA의 지원을 통해 시제품을 만들어 결과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창업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장먹거리 시식회, 시장 투어서비스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정 CEO는 오는 10월 '이나타' 브랜드 런칭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옷을 게임 캐릭터에 입히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을 개발중인 현지민 CEO는 고려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현 CEO는 “창업성공자와 실무관계자 등과 직접 만나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 네트워킹을 다진 것이 창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유 경제 기반 해외배송 서비스를 런칭하고 실제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orrtoo’의 안익수 CEO는 중앙대학교 3학년 재학 중 창업관련 교과목과 동아리 활동, ‘캠퍼스 CEO 육성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안 CEO는 “창업 성공자들의 멘토링과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끼리 모여 같이 정보를 공유해 팀을 이룬것이 아이디어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교육 매칭 플랫폼 서비스 '마이리틀유니버스'를 창업한 국민대 김탄휴 CEO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에서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멘토링, 창업에 필요한 세무, 법무 등의 정보를 지원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SBA 일자리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캠퍼스 CEO 육성사업이 수많은 미래 창업자와 인재들을 육성해 혁신성장 스타트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신산업과 신직업 창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