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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業 취준생-은퇴자-경단녀 ‘행복한 일자리 찾기’ 함께해요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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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문제가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관광 부문의 원활한 취업 지원을 위한 공사의 사업은 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추는 이른바 ‘일자리 매칭’과 청년, 중장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취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자리 매칭은 현장교육 강화로 추진된다. 공사는 취업을 앞둔 전국 관광특성화고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양성 과정’을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운영한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4번째인 이 교육은 호텔 실무역량을 키우는 철저한 현장 맞춤형 과정이다. 전·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과 3∼5성급 호텔에서의 다양한 현장실습, 외국어 강화를 위한 원어민 수업 등이 그러하다. 이 과정은 호텔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형 교육을 통해 고졸 우수 인력을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3차의 교육 동안 배출된 200여 명의 인재 중 거의 90%가 취업에 성공했고, 4성급 이상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비중도 매우 높다.  

한편 올 6월 새롭게 개설한 ‘관광나래 오픈 캠퍼스’는 공사가 원주지역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 관광인재 양성과 대학생들의 실무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웰니스 관광, 마이스·이벤트 관광, 관광ICT 등 3개 분야 과정으로 나눠 하계와 동계 방학 동안 실시되며, 강원 지역의 총 15개 대학 75명을 지역인재로 양성하게 된다. 강원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된 오픈캠퍼스 과정으로 하계과정은 4년제 대학 35명을 대상으로 6월 26일∼7월 13일 성공적으로 열렸으며, 동계과정은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12월 말∼내년 1월 중순 열린다.
 

또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 주요 시책으로 대두된 가운데 공사에서는 은퇴자, 40∼50대 경력단절 여성 등 신(新)중년 일자리 대안을 관광산업에서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8년부터 국내 숙박플랫폼과의 협업을 토대로 한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접객, 컨시어지, 객실관리 등 핵심 직무교육과 현장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호텔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는 교육 수료생 대상 관광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 분야로의 맞춤형 취업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균 87.8%의 취업률(취업 평균연령 55.3세)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올해 호텔리어 직무를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적합직무에 반영토록 노력하고, 2020년까지는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이 국가 기간·전략산업 직종으로의 적합심사와 인증절차 통과를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신중년 적합 직무분석 및 신직종 개발, 유관산업 일자리 현황 파악 등을 통해 일자리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