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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5년간 3만5000명 ‘한화 새식구’ 뽑는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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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5년간 22조원 투자 등 청사진 발표 

항공·유화·복합몰 등 집중투자 
스타트업 펀드 등 벤처 적극지원 
협력사와 상생에 4000억원 투입
 

‘5년간 22조원 투자. 3만5000여명 고용 창출.’ 

삼성에 이어 한화도 대대적인 투자와 고용 증대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12일 공개한 그룹의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에서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사업 및 신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4.4조원 규모의 투자로 이는 최근 3년간의 한화그룹의 평균투자 3.2조원보다 3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춘 혁신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 2023년 매출 100조 기업 우뚝
 

한화그룹은 이번에 공개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8년 현재 70조원 수준인 매출이 2023년에는 1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하고, 석유화학에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창출 효과가 큰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 4조원을 투자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사업의 또 다른 축인 금융 부문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 역대 최대 연간 7000명 수준 채용 진행 

일자리 창출에서는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한화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4000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늘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5년간 매년 7000여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에서 상시적·지속적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 사회공헌 프로그램 적극 육성
 

이밖에 투자와 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CSR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청년 및 스타트업 지원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한다.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사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판로 개척, 교육 및 훈련 등을 적극 돕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