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평균 용돈 66만 원… 밥값과 교통비가 70% 차지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9.05.08
직장인의 하루 용돈은 2만 2101원으로 한 달 용돈은 평균 66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 정도는 식사 등 먹는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직장인의 월평균 용돈은 10년 전 같은 조사 때 집계된 45만 5000원보다 20만 8000원, 비율로는 약 46% 증가했다.
용돈 지출 비중이 가장 큰 항목은 식비(28%)였고 이어 교통비(23%), 부식비(17%) 순으로 많았다. 그 외에는 취미 또는 문화생활비(7%), 쇼핑(6%), 유류비 ·친목, 모임(각 5%), 자기계발비(3%) 순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및 1일 1끼 이상의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한다는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의 특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10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꼭 필요한 부분 외의 지출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용돈 조달 방법으로는 ‘급여 중 일부 액을 체크카드에 옮겨서 한도 내 사용’ 한다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신용카드 사용 후 청구’(30%)가 많이 꼽혔다.
한편 직장인의 절반(54%)은 ‘적당히 쓰는 편’이기에 현 용돈 지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너무 많이 쓰는 편’이라 향후 절약이 필요하다고 내다본 비율도 39%로 나타났고, 반대로 ‘너무 조금 쓰는 편’이라 증액이 필요하다고 꼽은 경우도 6% 차지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