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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업 2016년 화두는 “내실 경영-이미지 개선”

작성자 : man-ds / 날짜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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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 기업들의 올해 화두는 무얼까. 지역 건설업계의 쌍두마차인 계룡건설(명예회장 이인구)과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은 ‘생존을 위한 경영과 내실 있는 도약’으로 모아진다. 또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기업사회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이미지 향상과 매출 신장으로 삼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다양하게 구상해 놓은 상태다.

중부권 최대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이 명예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4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전진비약과 생존전략, 흑자시대, 비전2020 등이다. 이 명예회장은 “2015년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올해는 건강과 부귀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해로 계룡인의 자세를 유지해 꿈을 실현하는 해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계룡건설은 올해에도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경북 포항 초곡리슈빌(646채)을 비롯해 대전 유성구 계산동 리슈빌 학의뜰(704채) 잔여 물량을 공급 중이다.

금성백조 정 회장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수주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추진과 수주를 통해 탄탄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1조5000억 원. 또 체계적인 새 시스템 구축과 안착, 철저한 위기관리와 자부심 강화를 강조했다.정 회장은 “성과가 두드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모든 투자 사업과 프로젝트의 잠재 부실을 상시 점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며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자금수지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임직원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1981년 창립 이래 ‘예미지’라는 브랜드로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수상, 신용등급 ‘A’, 국토교통부 선정 2년 연속 ‘상호협력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금성백조는 올 초에도 유성구 관평동(1345번지)에 주거와 사무실 등의 복합 공간인 새로운 개념의 아파텔 ‘대덕테크노밸리예미지어반코어’ 잔여 물량을 공급 중이다. 매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지역 소주 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 회장은 올해에는 기업과 지역사회, 기업과 사람의 연계를 강조한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팀 강화를 통해 교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전 갑천에서 알몸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맥키스오페라단의 원도심 겨울 상시 공연을 시작했다.

조 회장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다는 다양한 기부와 봉사, 이벤트를 통해 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1만 명이 참가하는 알몸마라톤대회도 개최해 대전과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donga.com/List/3/03/20160110/75826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