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육아휴직 신청 100명중 남자는 3명뿐

작성자 : man-ds / 날짜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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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성의 70% 이상이 육아휴직 제도를 알고 있지만 실제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남성은 아직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 신청자는 2005년 93명에서 2013년 1077명으로 늘어났다. 단순 숫자로는 10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 중에서 남성의 비율은 같은 기간 1.4%에서 3.2%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성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 성인지 통계란 사회적 성차별을 수치로 보여주고 개선하기 위해 만든 통계를 말한다. 서울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7∼11월 통계청 자료 등 각종 행정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된 ‘2015 성인지 통계’를 만들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집안일을 평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가사노동 시간은 남녀 차이가 여전했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53%, 남성의 44%가 가사 분담을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같은 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57분, 남성은 40분에 그쳤다.

2013년 서울시 조사 결과 여성의 59.1%, 남성의 68.1%는 은퇴 후 소득으로 월 200만 원 이상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같은 해 만 65세 이상 서울 여성의 57%, 남성의 38%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4년 서울 임금근로자의 경우 여성 월평균 임금은 181만 원으로 남성 임금(285만 원)의 64%에 그쳤다.


출처 : http://news.donga.com/List/3/03/20160113/75868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