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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5번 거쳐 또 계약직…평생 ‘비계인’으로 살면 어쩌죠
[청년에게 일자리를/청년이라 죄송합니다]여섯 번째 이야기 1부 ‘노오력’의 배신“비계인(비정규직·계약직·인턴)으로 시작해도 패자부활전 있나요?”4년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해 평점 3.8점(4.5점 만점)으로 졸업한 이윤재 씨(청주대 경영학과 졸)의 질문 겸 하소연이다. 그는 성공을 향한 열망이 넘쳤다. 하지만 지방 사립대 간판 탓에 정규직 입성조차 어렵다. 그는 “일단 계약직으로 입사했지만 걱정이 앞선다”며 ‘청년이라 죄송합니다’ 취재팀에 문의했다.생애 첫 직장부터 최소 3곳 이상 계약직을 겪어 본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어떤 의…
‘인재 확보’ 쿠팡, 지난해 1인당 급여 9170만…“업계 최고”
지난해 1조900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한 쿠팡이 임직원 1인당 평균 1억원에 육박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2년간 누적 적자 규모가 1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에 비교했을 때 인재 채용에 거침없는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이 지급한 인건비는 전년의 3626억원 대비 무려 56.1% 증가한 5664억원을 기록했다. 한달간 472억원의 인건비가 나간 셈이다. 연간 인건비 규모는 지난해 쿠팡이 기록한 적자 규모인 5652억원을 넘어선다. 같은 기간 쿠팡 임직원수는 5350명에서 61…
3월 취업자수 15개월 만에 최대 증가…제조업은 9달 연속 감소
‘3월 고용동향’…취업자 수, 전년 比 46만6000명 ↑ 3월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시작된 구조조정 여파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지난
2015년
12월 49만5000명이 증가한 이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는 한 번도 40만명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도 1월 24만3000명, 2월 37만…
[단독]中企 신입 3명중 1명 2년안에 퇴사… “저임금-저복지에 희망이 안보였다”
조기퇴직률 4년새 1.5배로 늘어 강원 원주시의 한 중소 제약업체에 다니던 최형석(가명·27) 씨는 최근 고민 끝에 회사에 사표를 냈다. 최 씨는 “대리 월급도 180만 원이 채 안 되는 데다 매일 야근, 잔업에 시달리다 보니 그곳에선 10년을 일해도 앞날이 캄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취업난을 뚫고 취업한 신입사원 3명 중 1명이 입사한 지 2년이 채 안 돼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조기 퇴직자’가 점차 늘면서 중소기업 등이 겪는 구인난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
“두드려도 안 열려” 자포자기…서울대생이 ‘아가 리 취준생’ 된 사연
[청년에게 일자리를/청년이라 죄송합니다]1부 ‘노오력’의 배신<1> 나는 ‘아 가리 취준생’이다 그래픽 서장원 기자 yankeey@donga.com “친구들은 저를 ‘아가 리 취준생’이라고 불러요.”서울대생 정유철(가명·26) 씨는 3일 첫 만남에서 뜻 모를 용어부터 꺼냈다. 아가 리(입의 비속어)에 취업준비생(취준생)이 합쳐진 오늘날 한국 청년의 신조어였다. 취업에 자포자기한 상태가 됐지만 부모의 기대와 주변 지인들의 시선 때문에 “나 지금 취업 준비 중이야” “○○그룹 원서 냈어”라며 마지못해…
KT그룹, 올 채용 10% 늘려 1만1000명
황창규 회장 “KT 제외한 계열사, 매출 10조-영업익 5000억 도전”연임이 확정된 황창규 KT 회장(사진)이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KT그룹 계열사 매출 10조 원과 영업이익 5000억 원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KT를 제외한 목표액이다.황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 KT 사옥에서 KT 및 그룹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최종 확정한 황 회장이 2기 경영체제를 맞아 향후 경영 방향…
청년 창업 멘토들에게 길을 묻다
성공의 경험을 젊은이들과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멘토들을 만났다.“푸드트럭은 재미있어야 해요”함현근 칠링키친 대표어쩌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 낙타가 바늘구멍 빠져나가기보다 힘들다는 취업의 문은 서강대 영문과 출신이라는 타이틀마저 무색하게 했다. 이럴 바엔 창업을 하는 편이 낫겠다 생각했지만 사업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모하게 도전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푸드트럭 규제 완화’에 관한 기사였다. 학교 캠퍼스 내 푸드트럭을 허용해준다는 말에 부랴부랴 대…
4년제 나와 전문대 ‘U턴’ 1453명…서울대 공대→전문대 사례도
#지난 2013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를 졸업한 한모씨(31)는 짧은 사회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했다. 평소 관심이 있던 기계설계분야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지원했다. 그는 전문대에서 실무교육을 받은 후 가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청년실업률이 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전문대로 다시 입학하는 ‘U턴 입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발표한 ‘2017학년도 전문대…
근로시간 단축…정부 “신중해야” vs 노조 “일단 줄이자”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하던 근로시간 단축이 최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의 “52시간 이하 합의 공감대” 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그러나 하 의원의 주장과 달리 정치권은 좀처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계는 현실을 무시한 무리수라고 반발했다. 여기에 정부와 노동계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이번에도 입장 차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정치권과 정부, 노동계 등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의 쟁점은 근로가 가능한 일주일을 5일로 보느냐, 아니면 7일로 보느냐다. 이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
늘어나는 일반고 취업族… 국비로 직업교육 받으며 조기취업
대학 안가는 일반고 학생 ‘취업 뽀개기’올해 서울 강서구 명덕여고를 졸업한 지하영 씨(19·여)는 대학에 가지 않았다. 그 대신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레스토랑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이 69.8%(
2015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지 씨가 대학 진학을 과감히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요리사의 꿈을 일찍 준비하기 위해서다.현재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재학생 중 대학 진학 대신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훈련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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