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상당 수가 필수의료과인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어요.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일부 병원에선 지원자가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의사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이번 전공의 미달 사태를 두고 의료수가 제도 개선, 전공의 근로조건, 저출산 등 다양한 원인을 꼽으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의사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해결책은 무엇일까⚡
마상혁 교수는 “소아과를 지원해도 비전이 보이지 않고 성형외과 등 인기과 의사들과 10~20년 뒤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는데 누가 소아과를 선택하겠나”며
“지역 소아과 의사들은 이번 사태를 보고 포기한 상태”라고 얘기했어요.
이어 “일본의 경우 의료수가를 5배씩 올리자 지원이 늘었다”며 “소아과나 비인기 필수의료과를 전공해도 비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