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인턴 보내 글로벌 ICT 인재 키운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6.12.13
본보-미래부, 학점연계 인턴십 운영
대학생 1인당 2000만원이상 지원… 현지 유망기업서 내년 5개월 실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와 손잡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학생 인턴을 보낸다. 이 3개 기관은 내년 3월부터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턴 선발 및 인턴십 운영 기업 선정, 국내 지원 등은 IITP와 청년드림센터가 맡고, 연수생의 현지 지원은 실리콘밸리 KIC가 담당한다. KIC는 현지 기업 발굴 과정에도 참여한다. 3개 기관은 지난달 16일 이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기술이 변화하는 주기가 짧고 발전 속도가 빠르다. 그런데 이론 위주의 대학 교육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프로그램은 이를 극복해 ICT 분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창업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파견돼 5개월간 실무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 1개월 동안 현지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정보통신 분야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2017학년도에 10명 안팎을 모집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비자 발급비와 의료보험료, 직무교육비를 포함한 준비금과 왕복 항공료,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 국내외에서 인턴 수당도 받는다. 1인당 받는 지원금은 2000만 원 이상이다. 참여 기업에도 일정 수준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www.iitp.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